고래.

2009/09/25 00:28 from 공간/서울 아닌 곳








아는 분이 부산에서 고래고기집을 하신다
얼마전, 부산에 다녀온 부모님은
내게 고래를 먹어보지 않겠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셨다

난 육지 동물은 먹지 않고 물고기는 먹는 페스코 채식주의자 (pesco-vegetarian)다
평소 부모님은 내가 뭘 안먹고 뭘 먹는지 아주아주 잘 알고 계시는데

고래에서 헷갈리셨다

'고래 고래, 맛있던데 고래 먹어보지 않겠니?'








+








수원에서 바둑이들을 상대하느라 피곤해진 이론군은 소리를 질렀어요









+







Noah and the Whale 노아 앤더 웨일

2006년 결성된 영국밴드
생산력이 좋음

밴드 이름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영화 <오징어와 고래 The Squid and the Whale>과 그 영화를 만든 감독 이름 Noah Baumbach 에서 따왔다


Give a Little Love                                                                          by Noah and the Whale (2008)
            







+







고래

고래와 북극곰이 자꾸 죽어가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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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and TV










Sociability...is hard enough for me
Take me away from this big bad world
and agree to marry me...

Then we can start all over again..













예전에 태국에서 사왔던 짹나이프는
고장난지가 한참이라 서랍에 쳐박혀 있어서,
마침 새 칼을 알아보는 중이었어

조만간 내가 새 칼을 들고 수원에 내려갈게
조금만 더 참아, 자기














                         출처 : 칼 찾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 나이프 갤러리(www.knifegallery.co.kr)


이것은 다마스커스 칼이란 거야
다마스커스는 내가 가려고 하는 시리아의 오래된 도시 이름이기도 하지
다마스커스 칼을 보면
저, 찰흙을 여러겹 뭉개서 두부썰듯 썰어낸 것 같은 날무늬가 있다구
그게 다마스커스 칼의 매력이야










+







칼의 매력은
찌르거나 베는 것이 아니라
써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썰 때는,
썰리는 쪽 뿐 아니라 써는 쪽도 감내해야하는
'촉감'이란 게 있다

다분히 감각적인 작용과 반작용.
공평하다


잠시 멈출 필요가 있다

철이 안드는 것, 소위 노련해지지 않는 것이
우리 탓은 아니고
그래서 계속 싸우거나 혹은 참거나 해야하는 것도
꼭 우리가 잘못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떤 상황에 있느냐'가 훨씬 더
영향력이 큰 법이라,
느껴지는 감정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흘러
왠지 그런 것들로 인해 진실로 나까지, 우리까지 뒤틀리고 꼬인 인간이,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은
싫은 것 같다

이쯤 어딘가에서
쫌 멈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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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합은,
이래뵈도 주류음악이다
거기서 포티쉐드는 가장 대중적인 밴드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찬바람이 불 때 들으면
무서울 정도로 감정이입이 된다










Sour Times                                  by Portishead (1994)


To pretend no one can find
The fallacies of morning rose
Forbidden fruit, hidden eyes
Courtesies that I despise in me
Take a ride, take a shot now

Cos nobody loves me
It's true
Not like you do

Covered by the blind belief
That fantasies of sinful screens
Bear the facts, assume the dye
End the vows no need to lie, enjoy
Take a ride, take a shot now

Cos nobody loves me
It's true
Not like you do

Who oo am I, what and why
Cos all I have left is my memories of yesterday
Ohh these sour times

Cos nobody loves me
It's true
Not like you do

After time the bitter taste
Of innocence decent or race
Scattered seed, buried lives
Mysteries of our disguise revolve
Circumstance will decide...

Cos nobody loves me
It's true
Not like you do









시간이 지나면서 장소 자체가 사라지기도 한다


한강이 잘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앞에 커다란, 게다가 별로 보기 좋지도 않은 건물이 들어서서
이제는 아마 한강이 안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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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셰이크 이맘의 쏘 쿨 하면서 엄청 긴 곡
<체 게바라는 죽었다 Guevara Mat>를 위한 소개이다















체 게바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남미 어디 쯤에 있었던 반군인 듯 함.
그래서 저항, 자유, 반문화의 상징이며
열라 멋진 현대의 문화 아이콘임.

     




체 게바라가 다양한 패션 및 문화 소품들에 붙으면 걔들이 더욱 간지 나 보이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물량은 티셔츠가 차지한다
티셔츠 자체가 저항, 서브컬쳐, 반문화를 대표하고,
아니, 그런 이름이 붙는 것조차 민망할 정도로 자유롭고도 독립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티셔츠와 체 게바라의 만남은 숙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보통 퍼져있는 체 게바라의 모습이 아닐까

난 이미지의 힘을 믿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화에 대해 항상 부정적이지는 않다

아, 체 게바라
멋지네.

젠장.









+










그리고 이분은
이집트 출신의 쏘 쿨 한 음악가 셰이크 이맘 Sheikh Imam






가난한 사람과 노동자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던, 맹인 음악가

음악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열정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더럽게 못써서 고생하다가,
이집트 방언으로 시를 쓰는 아흐마드 푸아드 나짐,을 만나서 듀오로 활동

비판적인 음악으로 금지곡을 맞고, 감옥에 가고, 이동 제한을 당함

그의 곡들은 데모 때 즐겨 쓰이게 됨(상상이 안감 -_-)

고집세고 외롭고 천재적인 예술가답게
병에 걸려 고독하게 세상을 떠난다

이쯤되면 이분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문화적 저항 아이콘이 되신거다






그리고 셰이크 이맘의 노래 <체 게바라는 죽었다 Guevara Mat>

같은 곡 두 편이다



 버퍼링이 엄청 심해서 인내심이 필요한 노래












These are the three icons that are still inspiring the world and reminding everyone that a better world can be possible regardless of the corporate iconism.
 이 세 사람은(마지막 한 사람은 압둘 카림) 그 모든 상업적 아이콘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 영감을 불어놓고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믿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출처 : 모 외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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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에 있을 때
대학원 사무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출석체크 하는 일을 하면서 용돈을 벌었다

대학원 선배 중에
내가 '누나'라고 부르는 선배가 있었다

누나는 편견이 없었다
마냥 철없던 나에게도
별 탈 없이 그렇게 대했다

누나에게는 잘 안보이는 무게감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 내 동선을 잡는 힘이 있었다
난 누나 앞에서는
뭘 해야할 지 몰랐다
주눅이 드는 것과 같진 않지만 비슷한 그런 거다



어느날 내가
'제주도 여행 가자'
라고 했더니
'응'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우린 제주도로 떠났다





묘한 일상들...





















묘한 빛깔들...





















묘한 암시들...





















묘한 건물들...





















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나는 게 없다
뭘 타고 제주도까지 갔는지도 모르겠다

기억나는 건,
사진을 공부하던 선배가 엄청 많은 사진을 찍었다는 것과
온통 이상했던 색깔들의 이미지다







그리고 이건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진이다



심지어 모텔에 비추는 햇빛도 묘한.


























                                                              2002년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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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쉐드 Portishead

영국 출신
트립합
꿈꾸는 목소리













Roads                           by Portishead (1994)


Ohh, can't anybody see
We've got a war to fight
Never found our way
Regardless of what they say

How can it feel, this wrong
From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Storm.. in the morning light
I feel
No more can I say
Frozen to myself

I got nobody on my side
And surely that ain't right
And surely that ain't right

Ohh, can't anybody see
We've got a war to fight
Never found our way
Regardless of what they say

How can it feel, this wrong
From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How can it feel, this wrong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Ohh, can't anybody see
We've got a war to fight
Never found our way
Regardless of what they say

How can it feel, this wrong
From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선배가 불러서 수원에 내려갔었다
술을 사줄테니 오라던 선배는 술에 취해 길 한가운데 앉아있었고
난생 처음보는 선배의 후배가 있었는데
난 낯선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대학생들스럽게
선배의 후배의 자취방에서 찡겨 자게 되었는데
역시 당장 수원으로 내려오라던 선배는 퍼져 자고 있었고
술에 취하지 않았고 잠도 오지 않았으나
서로 낯을 가리는 바람에 머쓱했던 선배의 후배와 나는,
지칠 때까지 무슨 얘기라도 만들어서 해야했다

그 중 하나가 럭키스트라이크,
그리고 또 하나가 포티쉐드 얘기였다

그 사람은 왠지 단정적으로
내가 포티쉐드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난 포티쉐드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럭키스트라이크는 머리가 아파서 피우지 않는다




 
 

Portishead                  1994                                    1997                                   2008



아침 두통에 좋은 럭키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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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tan Project   2001년 앨범 <La Revancha del Tango>






1999년 결성
1982년 땅고 프로젝트 Tango Project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만든, 에스빠뇰 식 음절바꾸기 이름 Gotan Project
탱고 일렉트로니카, 탱고계의 트립합
발표와 동시에 제대로 자리잡고 눌러앉은 2001년 앨범, 땅고의 복수 (The Revenge of Tango)










실은 이것도 자켓을 보고 집어든(역시 퍼플 레코드에서...) 것 중 하나이다




<Queremos Paz>











땅고에는 내리 누르는 느낌이 있다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요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데 대출금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다가
마침 백수가 되어서
땅고가 좋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앞둔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을 마주한 사람들에게는,
미지의 무언가가 있고
두려움과 두근거림이 있고
그 안에 손에 잡힐 것 같은 뭔가 그것이 있을 것 같겠지만,

실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일상이고 현실이고 매번 놓치게 되는 기복일 것이다
'나'라는 건
주변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꿈을 꾸려면,
바라볼 곳이 있으면 되는 거고,
아직 모르는 게 많으면 되는 거고,
기억이 잘 안나는 과거를 돌아보거나 그 때의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다



그리고 난 꿈보단 현실이 좋다


그 때, 손에 있을 때도 굳이 놓아버렸던 것을
이제 와서 잡는다고
있었던 일이 없는 일이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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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ilence
80*100 cm
(Kheyyam collection 중 일부)                    Farhat Art Museum 소장

Hilda Hiary 힐다 히어리

1969년 요르단 암만 출생





꽃밭에서 새가 나는데
꼭 한글같이 생겨서
왠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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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벨 앤 세바스찬은 1996년 스코틀랜드에서 났다

조용조용 노래하면서 조용조용 티를 안내려는 자태와는 달리
메가톤 급 히트

감당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내가 좋았던 부분은

인터뷰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게 굴던 이들이,
'우리는 그냥 음악을 할 뿐인데'가 아닌 상황이 왔을 때,
'그러게, 우리는 롹 뺀드네' 했다는 사실



순결주의는 모순과 함께 딱한 자태를 낳는 법이다

시간과 함께 선택을 하는 모습을,
함께 그 과정을 지켜봐온 사람들은 '성숙해진다'라고 하고
나중에 그 결과를 보게 된 운좋은 사람들은 '노련하다'라고 하던데









Like Dylan in the movies                                      by Belle and Sebastian (1996)



Lisa's kissing men like a long walk home
When the music stops
Take a tip from me, don't go through the park
When you're on your own, it's a long walk home

If they follow you
Don't look back
Like Dylan in the movies
On your own
If they follow you
It's not your money that they're after, boy, it's you

Pure easy listening, settle down
On the pillow soft when they've all gone home
You can concentrate on the ones you love
You can concentrate, hey, now they've gone

But if they follow you
Don't look back
Like Dylan in the movies
On your own
If they follow you
It's not your money that they're after, boy, it's you

Yeah, you're worth the trouble and you're worth the pain
And you're worth the worry, I would do the same
If we all went back to another time
I will love you over
I will love you over
I will love you

If they follow you
Don't look back
Like Dylan in the movies
On your own
If they follow you
Tenderly you turn the light out in your room





+











예전에 홍대에는
벨 앤 세바스찬,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가 있었다

창문이 커다란 방에서 이 음악을 듣다가
눈이 쌓인 길을 걸어 거기에 갔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하긴
그동안 홍대에서 없어진게
한두개가 아니니 섭섭하진 않다











이런 건 없어지고 옷가게가 들어선 홍대 시장골목


이 아파트도 사라짐
전봇대도 같이 사라짐
백년 전 사진 같지만 십년도 안된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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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툰 쿤스트할레 PLATOON KUNSTHALLE @ 논현동





독일계 빽그라운드
서브컬쳐 공간
컨테이너 박스 28개로 만든 건물
통풍 잘됨
착한 가격

음악이 죽임












바 겸 음식점
월~토
점심 11시~밤 12시



한가하게 앉아서 책보고
집처럼 한숨자고
얘기하고
전시 보고
술먹고
공부하고

다 되는 분위기


음악이 죽임

















 












네비 찍을 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97-22

차타고 갈 때: 도산사거리 - 관세청 방면 - 첫번째 신호에서 유턴 - 하나은행 옆 골목 우회전

지하철을 타고 갈 때 : 7호선 학동역 10번 출구 / 도산사거리 방면 도보 10분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 도산사거리 방면 도보 15분

버스를 타고 갈 때 : 도산사거리와 관세청 사거리 사이에 있으니 버스노선 검색.
                           3422번이 바로 앞으로 지나감






음악이 죽임

가기 전에 전시 내용 확인하는 센스























전화번호 : 3447-1191~7
홈페이지 : www.kunsthal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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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틀이

2009/09/10 02:54 from 공간/서울



  



99년식 마그마




형아가 잘못했어.
보고 싶어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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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랜,
눈을 감고 들어야합니다
꼭.

플레이 버튼 안누르면 안나옴)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라는 문화교류단체에서 일할 때
<타한눈+>라는 행사가 있었다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등의 음악, 영화, 동화, 글 등을 소개하는 거였는데
그 때 알게 된 음악들이 많다

당시 초대가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쏭'씨는
마흐무드 다르위시의 시에 붙인 곡을 썼었다
그런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음악들을 주고받았었는데

이건 나에게는 앞에서 나온 <Camel of My Soul> 에 이은 2등
'쏭'씨에게는 1등짜리 노래였다





+




그리고 이건,
노래를 듣기전에 가사를 번역한 것.

노래를 들은 후엔
쓰레기가 되었다

글로 볼때는 정확히 이런 어조였는데
곡을 들으니 이건 아니었다




Ya Jammal                                  by Rim Banna(2005)


자말씨는 내 마음을 찢어놓네, 떠나겠다고 하다니.

난 말했지, 자말씨, 인내심을 가져.

그가 대답했지, 인내심 따위는 남아있지 않아.

 

난 말했어, 자말씨, 어디로 갈건데?

그가 말했지, 남부 사막으로.

내가 말했어, ‘뭘 가지고 갈건데.’

그가 말했지, ‘미스카랑 에센스.’

 

내가 말했지, ‘말해봐봐, 넌 문제가 뭐야.’

그가 말했어, ‘애인을 갈망하는 것.’

내가 물었어, ‘치유사를 만나봤어?’

그가 대답했지, ‘구십 명이나

 

난 말했지, ‘자말씨, 나도 데려가.’

그가 말했어, ‘안돼. 가뜩이나 무거운데.’

내가 말했지, ‘자말씨, 나 걸어갈께.’

그가 말했어, ‘안돼, 가뜩이나 길도 먼데.’

 

난 말했어, ‘수천 년도 걸을께. 네 눈을 따라 갈께.’

그가 말했지, ‘이봐, 비둘기야, 이민자의 삶은 미르(씁쓸한 풀 종류)만큼 쓰다고.’

 

자말씨는 내 마음을 찢어놨지, 떠나겠다고 했을 때.

그가 남긴 거라곤 내 뺨에 흐르는 눈물뿐.







                     멋쟁이 림반나 Rim Bann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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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HABITS @ gallery ctrt

2009/09/05 03:21 from 놀기







한바퀴 싸악!

 

4th HABITS + Gallery ctrt

http://culturator.com/galleryctrt/e_gallery/habits/ 




taken by
Santa

www.santadesign.com

www.culturator.com














스트릿 아티스트 크루인
SUPACRQS (수파서커스) 클럽 http://club.cyworld.com/SUPACRQS 에서 퍼옴

라이브페인팅은 갔는데
막상 전시를 못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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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길거리의 물고기 노점







바그다드, 알 마시텔의 의자고양이

 

 




바그다드, 작은 찻집에서 샤이 만드는 청년과 바라보는 아저씨









2003년,
종전 선언 직후의 바그다드는,
누가 위험하진 않았냐고 물어보면 딱히 위험하다고도 할 수 없는,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고는 전혀 말할 수 없는,
그렇게 얘기가 길어지다 보면 어디나 차사고로라도 사람은 죽지 않느냐고 말하게 되는,

그런 묘한 상태였다

조용했고,
그냥 친절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간절한 바램을 담은 그 종전 선언은
실제로는 그 후로 한참 연장된다
바그다드는,
이 유수한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이야기의 도시는,

기본 단위 수십에서 수백명이 죽는
전쟁터가 된다
월드컵, 환호하는 인파 속으로 자살폭탄 트럭이 돌진했고
사람들이 죽었다
대상도 목적도 이유도 알 수 없는
이상한 자살테러들
그리고 그런 자살테러를 할 만큼 오래 쌓이고 묵혀온 갈등이나 증오는
바그다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 자살테러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또 저 개새끼 미군들은 왜 여전히 남의 나라에 와서 지들 것처럼 행동하는지,
그걸 이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더니 어느날 그 난리는 갑자기 잦아들었다


우리가 '왜'라고 물었을 때 대답이 없었던 것처럼,
그러니 갑자기 사라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처럼,
바그다드는 잠시 조용해진다



+



내 친구는
얼마전 바그다드를 떠났다
고집을 부리며 이라크에 남아있던 그를 위해
우리는 전화로 원격 생일파티를 주고받았었다

그는 지금 태국에서 머물고 있다
올해는 겨울이 가기 전에 태국에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열대의 열병처럼
태국에 앉아서도 한국과 이라크의 이야기를 하겠지
아마도 그는 태국이 시원하다고 느낄테고,
난 덥다고 느낄 것이다




+




이제서야 선선하게 공기가 바뀌었다
공기 내음이 달라졌다
내가 좋아하는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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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를 들으면
직접적이고 단순한 언어들이
가슴에 와서 꽂힌다

그 뮤즈가 만든
너무도 뮤즈스러운 땐스곡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 Our Time is Running Out.





2003년 앨범 <Absolution> 수록곡




Our Time is Running Out                         by Muse


I think I'm drowning
asphyxiated
I wanna break this spell
that you've created

you're something beautiful
a contradiction
I wanna play the game
I want the friction

you will be the death of me
you will be the death of me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I wanted freedom
bound and restricted
I tried to give you up
but I'm addicted

now that you know I'm trapped sense of elation
you'd never dream of
breaking this fixation

you will squeeze the life out of me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how did it come to this?
ooooohh

you will suck the life out of me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How did it come to this?
ooooohh







수원에 있을 때는 1999년 앨범인 <Showbiz>를 미친듯이 들었다
일제곱평방미터짜리, 그것도 룸메이트까지 딸린 방에서
일주일을 선잠을 자다, 날을 새다 하면서
프리미어를 돌리며 편집을 할 때는,
그 곡들이 꼭 필요했다

서울로 다시 오게 되었을 때
그때 이 앨범이 나왔고,
기다렸던 뮤즈의 새 앨범에 땐쓰곡이 있어서 깜짝 놀랐지만
곧 익숙해졌던 것 같다
년도는 정확하지 않다

그당시의 기억은
왠지 깜깜하고 멍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그리고 누가 설명을 많이 해주지 않아서
그나마 그 기억도 거의 다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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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플룻을 주고 노래를 부르오
, 노래는 영원의 비밀이니

플룻의 울음은 남으리, 존재의 끝에서도

당신은 집으로 궁전이 아닌 숲을 택한 적이 있는가?

작은 만이나 바위들을 타넘은 적이 있는가?

향기에 몸을 적시고 햇볕에 말려본 적이 있는가?

하늘의 술잔에 담긴 이른 아침의 포도주를 맛본 적이 있는가?

 

내게 플룻을 주고 노래를 부르오, 그가 영원의 비밀이니.

그리고 플룻이 울음은 남으리, 존재의 끝에서도..

포도넝쿨 알알이 금박의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을 때

그 사이 어스름이 내려앉을 때 홀로 앉아있어 본 적이 있는가?

풀 밭을 침대 삼아 누워 본 적이 있는가?

저녁공기와 하늘을 함께 담요 삼아 몸을 덮어본 적이 있는가?

그리하여 과거를 보내고 미래를 맞이할 수 있었던 적이 있는가?

 

내게 플룻을 주고 노래를 부르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이 조화를 이룰 것이니

그리고 플룻의 울음은 남으리, 모든 죄악의 끝난 후에도.

내게 플룻을 주고 노래를 부르오, 병과 치유는 잊어버리오..

사람들은 시, 물로 쓰여진 시의 한 줄 한 줄일 뿐이니








1930년대 레바논 출생
청순했던 소녀시절과 카리스마 넘치는 중,노년기를 넘나들면서
왠지 절대 늙지 않는 목소리
전설
사랑받는 가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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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ers of Rock 투어 중 


  Harvester of Sorrow




시대가 갖는 분위기란 걸 이런 걸 말한다

냉전 종식
'그 동안의 군사적 관계를 대신할만한' 문화적 만남의 필요성(그래서 소울이나 힙합 등은 절대 안됐을 것)
메탈 전성기

그리고 완벽한 영웅이 존재한다는 사실 -  Metallica

그렇게 딱 들어맞는 조건에서
이런 공연이 탄생했다

추정인원 약 80만~100만 명





 Enter Sandman




AC/DC, Metallica, E.S.T.(게스트), Black Crowes, Pan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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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체

2009/09/03 15:18 from 모텔 동물원



대부분의 경우 사람의 몸은
야하지 않다
그냥 멋지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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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양이

2009/09/03 15:16 from 공간/서울




홍대 주차장 골목 바이더웨이에서 야간 알바를 했었다

이 고양이들은
웬 손님의 가방 속에서 야옹야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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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na take you to a gay bar


You're a super star at the gay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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