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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쏭씨♥가 이번에 낸 앨범 <눅눅한 카레라이스>.


그 동안 앨범 작업으로 바빴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
막상 구체적인 자태가 드러났을 때 그 자극적인 감동이란.
후끈후끈.


                                            출처: 쏭의 블로그 <눅눅한 카레라이스>



<눅눅한 카레라이스> (클릭!)
 

갈 곳 없는 사이로

난 또 어데를 가나

꿈속의 파라다이스

눅눅한 카레라이스

 

이젠 씹기도 싫어 혈당 주사를 놓아줘

날 길들이려 하지마

설령 꿈에서 지쳐 깨어날 수 없다해도

이 곳을 벗어나야해

 

꿈속의 파라다이스

눅눅한 카레라이스

꿈속의 카레라이스

눅눅한 파라다이스



+


노래는 자꾸 들어줘야 제맛을 안다
감기에 걸려서 주말 동안에 드러누웠다
좁은 방에서
전자파를 맞으며 눅눅한카레라이스 무한리필중
여기가 진정한 카레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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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닌자 고양이

이 클립은 사운드가 없어야 좋다

닌자고양이 닌자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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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투스 이렉투스

2010/04/14 11:13 from

catus erectus 라고 페이스북에서 날아온 고양이
같은 시간, 최첨단 검색정보력을 자랑하는 선호가 보내온 비밀답글에 서 있던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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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하는 일

2010/04/14 10:01 from 공간/서울


아침부터 숨이 턱 막히도록 화가 났다



나는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1, 만큼의 의미 있는 면이 있을까


죄의식이 문제다
그런것쯤은 껌씹어 뱉듯 뱉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그렇지 못한 게 문제다

그래서 문득문득 우울함이 치밀어 오른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날 마침 그와 거길가지 말았어야 했고 그날 마침 할일이 없지 말았어야 했고 그날 마침 그런말을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아니, 그런게 커져서 마음을 다 차지하고 신경이 곤두서는,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침 요즘이 그때인 것에도 이유가 있다
예상치못하게 조우했고, 조우했으니 그 다음과정을 피할 수가 없었고, 그걸 또 다 받아들여야 헸고
그리고 과거가 떠오른 것이다
전혀 내가 원했던 바가 아니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의 고전적인 방법을 쓰기로 했었다
그게 좋을지 나쁠지 의미가 있을지는 그때는 몰랐다
그냥 해야할 것 같았다
마치 좋아하는 책을 읽듯,
가끔 문득 발길을 돌려 빵집에서 단팥빵을 사듯,
신호등 파란 불에 맞춰 길을 건너듯,
그런 것과 비슷했다





-모두에게 내 죄를 고백한다





죄였나, 죄였나, 죄였나, 죄였나, 그게 죄였었나
내가 끊임없이 묻기 전에 대답 좀 해줘





-모두에게 그 일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
그렇게 하는 거다
평생에 대한 다짐은 아니었고
마침 그런 시기가 되어 답답함과 죄책감이 커졌을 때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하자고.
그리고 용서를, 혹은 인정을 받는 것이다





여기에까지 '수줍다'라는 표현을 쓰면 나는 개새끼일까


네, 하지만 나는 수줍어서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 지 알 수가 없다
원하는 것은, 마치 주방에 있는 믹서기처럼
욕실에 있는 발닦개처럼
그렇게 내가 하는 이런저런말들에 섞여
그 얘기가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것

하지만 또 나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우선 말을 많이 해두는 게 필요하다
그럴려면 술이 필요하다
나는 술을 안먹겠다고 삼백번쯤 결심했었다




+



당신이 어느 사막의 장애아동 고아원에 있다 치자
몸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똥오줌부터 가리기 힘든 수많은 아이들이
심심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당신이 놀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치자
그들 수는 삼백명이다

처음에는 온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동정심에서인지 원래 착해먹은 사람인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 그런지는 잘 구분이 안간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힘이 부치고 시간이 부족하다
삼백명의 똥을 치우고 삼백명과 까꿍 놀이를 하고 삼백명 분의 약을 제대로 챙기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 중 칠십오명만을 돌보기로 마음먹는다
그 정도 수라면 충분히 열심히 제대로 할 수 있을거라는 좋은 마음으로

나머지 이백 이십오명의 이름을 서서히 까먹는다
얼굴을 잊는다
분명 똥이 범벅이 되어 구르고 있는 아이가 저쪽에도 있을텐데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이쪽에 충실하기 위해서

어느 한 아이는 발가락이 아프다
상처가 깊은데 약만 바르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문제는 약이 없으며, 약이 있더라고 그걸 담당한 사람은 아이의 발가락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아이는 신발도 없다
먼지와 돌에 상처가 아물날이 없고
언젠가는 발가락이 떨어져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어쩔 수 없어서' 거기까지밖에 하지 못했는데
그게 과연 '어쩔 수 없는' 것이었는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러면 아이의 발가락이 떨어지지 않아도 됐을텐데
단지 당신이 재빠르지 못해서, 능력이 부족해서, 동선파악이 약해서
그런 이유로 거기까지였던 것인지.
당신 아들이었어도 그만큼을 하고 '어쩔 수 없었다'라고 얘기할 것인지



- 당신 때문에 한 아이의 발가락이 떨어져나갔다



그 아이는 지금쯤 한국나이로 고등학생정도 될 것이다

물론 그 아이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고
모든 사람을 그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쨌든,
당신 때문에 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냥 한 예시다
저런 식의 일이 있었다치자
그럴때
이 이야기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할 것인가

이 지루하고 우울한
고백서를 어떻게 부엌게 있는 토스터기처럼, 욕실에 있는 물바가지처럼
하는 얘기 속에서 묻어가게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서로 인정하고 용서받을 수 있을까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피묻은 손(비장하게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어렵지 않다)에 대해
어린시절 순수한 악의로 누군가를 죽고 싶은 고통에 빠지게 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닌데도 단지 순간의 무지나 오만의 결과로 낙태를 한 것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시작한 행동이 피해만 주었다는 것을 알았을때, 방어적이고 공격적으로 돌변한 것에 대해
무관심으로 죽어가는 고양이 옆을 눈을 감고 지나가고 거기에 대해 점점 무뎌지는 것에 대해
사랑이라고 믿으며 게다가 술김에 게다가 왠지 그린카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강간한 것에 대해
자신은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니 유치한 감정에 휩쓸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냉철하게 살인을 명령한 것에 대해
그런 것들에 대해
대체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결론만 얘기하기로 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얘기를 꼭 해야하는 거냐하면

그렇다
해야한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 얘기를 하고
그 값을 치러야 한다



싫다
그래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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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3 뽀뽀를 하자

2010/04/11 22:03 from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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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셨나요?

무대에서는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겠죠
아니면 가열찬 노래나,
아니면 고전적인 노래나,
아니면 랩 (여기까지가 그동안 보고 기억나는 라인업;;)

그동안 아리따운 여성 또는 남성이 섹시한 빨간 스타킹을 신고 보컬을 어루만져주세요
보컬의 바이브레이션에 힘이 실리겠죠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하나둘씩 뽀뽀를 하는 거야
진중하고, 우아하게.
노래에 맞춰서 편안하게 몸을 흔들기도 하고
함께 일하던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서로서로 품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를 알아가요
남녀든 남남이든 여여든 누구든

뭔가 매끄럽지가 못할 거 같으면
미리 소주 댓병씩 마시고 오면 됩니다

아리따운 몸의 접촉을 보여주세요
꼭 껴안고서, 굳이 규정할 필요가 없는 몸의 소통을 보여주세요
서로 딱 하루만 그렇게 알아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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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사랑에게 자유를.

마음껏 불타는 밤을 즐겨보세요
홍콩행 익스프레스에 탑승한 우리에겐
콘돔과 피임약이 있으니까.
대신 질외사정이나 주기 조절 따위의 개소리는 절대 금지

그리고 착각하지 마시길,
순결주의자와 불감증자와 무성애자들에게도 똑같은 자유가 있다는 것을 잊는다면,
그런 러브러브는 곧장 쓸데없는 우월감에 찬 파시즘이 될테니


 









가열찬 현대판 신여성들의 옷을 벗게하는 데는
이 단 한마디면 충분했다고 한다
- 옷을 벗지 않으려는 걸 보니, 당신은 순결주의자인 모양이군.

최신 지적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만큼은 용납이 안됐던 아가씨들은
자발적으로 옷을 벗었고
이 상황이 성폭력 사건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입조차 자발적으로 다물었다고 전해진다
그게 소위 명문대학이었나 운동판이었나 구십년대였나 이십일세기였나, 하여튼 그런데서 그런때에 일어났던 일이다,
내 기억은 확실한 적이 없지만.

지적 우월감이나 초조함에는 원래 부작용이 많은 법이지만
몸에 해롭기까지 하면 치명적이다
그건 마치 <버지니아 슬림> 광고를 보고 담배를 피우기로 한 '비흡연자 아가씨'의 안타까운 결심과도 같은 거다


버지니아 슬림 <You've come to a long way - 그동안 애썼음. 이제는 당신세상임>을 나타내는 광고들


   
   
  
     

  
  
  


  
   
    


















자유란 건 얼마나 한없이 상대적인 개념인걸까

몸에 자유를 주세요
자유연애주의 신여성 신남성에게도 박수를.
첫날밤의 숭고함을 믿는 고전적인 순결주의자에게도 박수를.
맨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온세계를 누비기를 서슴지 않는 자연주의자에게도 박수를.
다양한 마스터베이션으로 끝내 스스로 오르가즘을 터득한 섹스불신자에게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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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inbo.net/channel/show/158


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방은 매력이 떨어졌다
나누고 싶은 책이 있지만 누군가 그 책을 집어갈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 정도

그래서
찾아오지 않으면 찾아가는 기특한 책들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헌책방에서 사들인 오래된 책 더이상 나오지 않는 좋은 책들 새로 나왔지만 퍼져가지 않은 책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줄게요

책 안에는 온갖 블로그 주소와 사이트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랜덤으로 넣어둘게요

로또를 사는거나 혁명을 일으키는 것과
비슷한 확률로
친구를 만듭니다

필요하다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하나 마련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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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입양곰 <곰씨>

2010/04/08 16:36 from 놀기

<곰>은 내 이름이다
난 곰을 좋아하기도 하고
<곰>이라고 불리는 것도 좋아한다

예전에 타고다니던 오토바이는 선호가 <곰틀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었다
창틀, 이나 문틀, 처럼 곰을 잡아주는 틀, 이라는 뜻이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곰틀이>는 앞쇼바랑 브레이크가 나가서
가슴아픈 최후를 맞이했다




멋진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신 분께도 사랑과 감사를 보내요~



지난 주에 곰한마리를 데려왔다
디자인은 Gufmott씨가, 타투는 Bigmoon씨가 해주었다 (www.supacrqs.org/blog)
고마워요 멋진 오빠들!
빅문씨 작업실에는 <서방이>라고 하는 예쁜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굳이 높고 좁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곰돌이 이름을 모집중입니다
사랑스럽게 불러주세요

 > 이름은 <곰씨>로 결정되었습니다
   응모해주신 단 한분, <나다>님께 감사를...
   으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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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만난 지인이 있다
넘쳐흐르는 에너지를 안고서 사방으로 튀어오르던 어린 아가씨는,
어느날 오디시 품에 폭 안겨 멋진 여인이 되어 나타났다
가야할 길 위에 서서 무르익은 자태에
눈이 부셨다





금빛나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오디시 ODISSI 전수자

언니 멋져.











<인도의 사랑과 신화   Myth and Love in Indian Classical Dance ODISSI>
@ 4월 25일 일요일 6시
@ 국립극장달오름
 



R: \30,000 / S: \20,000 / A \10,000 
Tel Booking @ www.artbeena.net
Internet Booking @ www.ticketlink.co.kr




+





ODISSI란 무엇인가 + (한글)



What's ODISSI + (in 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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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 국립극장달오름 여기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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