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노래

2010/05/31 13:26 from 놀기
담배담배
구름구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첫번째 <찾아가는책 Walking Books Flying Books>에다가는
행운의 중국빨강색 봉투를 붙였다
봉투 안에는 연락처와 지령과 때로는 기념품을 곁들였다
상래씨 말처럼, 그건 마치 도서관 책에 붙어있는 카드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을 때처럼
아니면 헌책방에서 산 책들 속에서 편지나 밑줄이나 쪽지나 기타등등과 조우했을 때처럼
그런 재미인데,
좀 더 인위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쏭의 트윗으로 날라온 반가운 소식

<쏭의앞밴드>의 쏭을 만나면 꼭-안아주세요, 라는 이 쪽지가 붙은 책을 받은 분이 대답을 해줬다는,
멋진 일이다

아, 말한대로 십년을 기다리면
뿌린 책의 십분의 일은 <나무> 도서관에 도착하려나.

<찾아가는책 Walking Books Flying Books>
업그레이드 버전:
영상과 음악이 포함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스카이댄서>                  by 푼돈들

오늘도 어두운 하루 안 신나는 댄스홀에 방문해주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오늘은 특별히 내방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DJ로맨스조와 스카이댄서 다크박이 준비한 프로그레시브트롯으로 판타스틱한 댄스의 세계로 모시겠습니다. 가장 섹쉬한 율동으로 이성의 침을 흘리게 할 고객님께는 주상복합아파트, 고급비데, 물침대 등 경품이 인쇄된 전단지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도우미 크라잉박 저를 기억해주세요. Let's dance!

찌그러진 동전처럼 뒹굴던 인생 세상이란 무대에 오르지만 너를 비춰줄 따스한 조명은 없어 네 속엔 텅빈 공허 뿐 아무리 흔들고 불러도 돌아보는 이 없어 목돈의 헛된꿈은 버려 네 웃음 뒤에 가려진 눈물은 아무도 몰라 짝짓기의 미련 따윈 잊어버려
너만의 진실한 몸짓을 보여줘 슬픔의 날개를 펼쳐라
아무리 흔들고 불러도 돌아보는 이 없어 대박의 헛된꿈은 버려 네 웃음 뒤에 가려진 눈물은 아무도 몰라 너를 기억하지도 못할거야 이제는 선택된 그들을 위해서 분노의 날개를 펼쳐라
슬픔의 날개를 펼쳐라 슬픔의 날개를 펼쳐라

(노래는 600원을 주고 구입했으나 저작권위반이 의심된다고 하여 올리지 못했음. 법은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복잡해서 헷갈림)



푼돈들 팬카페: http://cafe.naver.com/brokenmoney 




   
   




+








양극성의 공존에서 나오는 하모니, <Skydancer (푼돈들)> 뮤직비디오

2010년 5월, <푼돈들>로부터 <Skydancer>가 들어있는 뮤직비디오 <삼류작가-무명가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드립니다 첫번째 비디오 2009>를 받았다. 우선 여기서부터 스타의 진정성과 한없는 팬써비쓰의 각이 느껴진다.
이 비디오에는 <아나킨 프로젝트>와 <푼돈들>의 음악, 그리고 <색소폰 월드 연주회>가 들어있다. 컴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꼴라보에 가까운 이 한편의 작품비디오에서는 시종일관 리드미컬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 리듬은 이질적인 영상과 음악, 카메라, 분위기 이 모든 것 속에 담긴 양극성에서 출발한다. 대칭성을 이루는 양면이 충돌하는 지점에서는 긴장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Skydancer>의 영상은 고정된 카메라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텅빈 무도장을 배경으로 흰 옷을 입은 남녀가 등장하고 곧이어 음악과 함께 망설임 없이 춤이 시작된다. 상황과 관객을 분리시키는 객관적인 시점의 카메라와 텅 비워놓은 인위적인 스테이지의 정지성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인 음악과 스테이지 위에서의 춤이 가진 운동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여기엔 음악 자체와 영상이 보여주는 미묘한 어긋남의 긴장성도 포함된다. 푼돈들의 명곡 스카이댄서는 황량한 익명성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이 직면해야하는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가사에는 사회와 체제에 대한 분노를 외적으로 표출하는 대신에 개인으로 회귀시켜 승화하는 슬픔이 묻어난다. 반면 영상의 주된 움직임을 결정하고 있는 두 남녀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프로페셔널한 댄스를 선보이며, 음악과 춤은 따로 또 같이 서로 어울리며 겹쳐졌다 떨어졌다를 반복한다.
개별적인 개인이 대상에 적응하는 시간은 다르다. 그리고 그 간극에서 또다른 긴장감이 생겨난다. 하이라이트는 음악이 끝나는 지점이다. 화면이 페이드아웃으로 사라질 때까지도 두 남녀의 춤은 끝나지 않는다. 땐스는 음악과 함께 시작했지만 끝날 때는 자신만의 관성을 지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한 시점 에너지가 집약된 우리의 축제가 끝나더라도 묵묵히 이어질 일상의 동선을 나타내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디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가. 서로 분리되어 갈 수만은 없겠지만 때로는 한바탕 한풀이로 풀어낼 수 있는 마당이 있을테고, 그렇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문화운동과 노동.정치운동 사이의 간극, 혹은 어떤 운동이든 그 방법적인 면에서 흥과 한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갖는 간극에 놓인 고민이 바로 그런 것이지 않을까. 현대 사회와 개인, 관념으로서의 고민들과 현실, 그리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에서의 선택문제. 이 한편의 뮤직비디오는 우리에게 이 많은 부조리의 핵심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느라 죽는줄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8





<강의 진실>

푸른영상 제작






vimeo 퍼옴 >>

http://vimeo.com/11778236

안녕하세요. 푸른영상입니다.

저희가 천주교 신부님들의 의뢰로 4대강 사업 저지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빠른 시간에 끝내야 하는 작업이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실에 다른 감독님들이 낙동강과 팔당에 들어가 찍고 계시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품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고 많이들 퍼 날라주세요. 생명을 파괴하는 이 무식한 4대강 사업, 우리 꼭 막아냅시다!!


제목: 江의 진실
작품정보: HDV/ 23min / 2010
제작: 수원교구공동선실현사제연대
4대강사업저지를위한천주교연대
푸른영상

작품설명:
4대강 어디든 한 번만 가봐주세요!
이 영상은 전국의 4대강 사업 현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금 강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도록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으로 그 현장을 확인하시고 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널리 퍼뜨려 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1



이것은 무엇일까요







다시 한번 감정을 돌아보아도
사랑이라든가 이해라든가 소통같은 건 아니다
호기심이다
긴장감 넘치는 호기심.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어서
보일러실에서 담배를 피면서 큰소리로 혼자 말했다
<멈춰>
라고.

나처럼 말초신경이 인간화된 인간한테는
의지력이란 아무 의미없는 단어인 것 같다
혼잣말까지하며 결심을 했었지만
오히려 억눌린 호기심은 틈을 봐서 스프링처럼 튀어올랐다
그 틈을 보이기 싫어서 술을 끊으려 했는데
그 욕구마저 스프링처럼 튀어올랐다






                    이것은 바로 광대가 깎은 일각고래다













오월에는
내 나이만큼의 오일팔이 있었고
무력감도 늘어가고
난 또 눈물을 쏟아제끼다가
테러리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 테러리즘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가 정확한 표현이다

나 좀 말려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복태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길가에 야구연습장이 있으면 굳이 가던 길을 돌아갔고
옛날 학창시절 대학교정에서 공던지기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런 무례한.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
라고 말하며 화를 냈었다
복태는 자기만큼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 5월 23일
복태 잠실구장에 가다 (가이드: 쏭, 두산 베어스 팬)
두산 : 엘지, 두산 승.



+




두산 베어스 팬이자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약중인 쏭씨가 진정한 야구팬임을 보여주는 인증샷


           햇살이 따사로운 일요일에는 두산 후드티를 즐겨입는 것처럼 보이는 쏭씨




+


나는 네달 목표로 금주중인데
오늘 술을 마셨다
만취하게 마시지 않았으니
안마신 걸로 칠거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6

동선겹침

2010/05/19 02:06 from 동선


"우와, 까만색 좋아해요? 나도 좋아하는데!"
라는 종류의 공감대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깊지 않은 나의 불찰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아직은 미약하나마 나를 중심으로 어떤 토양이 생기고
거기서 돋아난 말투나 자태에는
그동안 내 속에 들어온 어떤 사람, 어떤 문화, 어떤 시간이 자리잡고 있어서,
비슷한 시대, 비슷한 취향, 비슷한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면
역시 겹치는 말투와 자태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러한 사람을 만나면 그런 우연의 일치들을 즐거워할 줄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거기에
조금은 개연성이 없는 우연의 일치가 강하게 느껴지면
재미는 두 배가 된다


+


십년전에 우연히 가입한 어떤 카페에는
그 카페를 혼자 노는 곳으로 만들기로 마음먹고 열었던 한 아가씨와
우연히 굴러들어가서 눌러앉은 나, 이렇게 두 명이서
아직도 가끔 들락거리면서
혼잣말을 서로한테 하는 듯 하면서 지낸다

나는 <삼백번>이란 단어를 자주 쓰는데,
어느날 그 아가씨가 그런말을 한 적이 있다
이상한 우연, 동선의 겹침, 마치 자기 자리에 누군가 앉아있는 듯한 이상야릇한 느낌.
그러니까 말하자면 <삼백>이란 단어는
그 아가씨도 즐겨쓰던 단어였던 것이다

<삼백>도 그런데
하물며 그게 <사십삼>이라든가 <이천칠백삼>이었으면
얼마나 놀라서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될까

그 후로 <삼백>대신에 <백>을 쓰려고 노력했었는데
의식적이어서 그런지 잘 안됐다


+


나는 길가다가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어떤 때는 맥주한 병을 건네받은 기억만이 그 사람의 전부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전부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그 사람에 대한 기대도 없고 그래서 실망할 겨를도 없다
더 알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나에게 그는 곧, 길에서 받은 맥주 한병이며
그 순간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게다가 기억력이 나쁜 내가 이토록 오래 기억을 하는 것을 보면
살면서 의미있는 게 뭐 대단한 걸까
즐거우면 되는거지




나는 동물원이 좋다
비가 오면 동물원에 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막상 가면 슬프지 않고 기분이 찝찝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다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면서 더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동물원>은 점점 더 상징적인 공간이 되어갔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비가 오면 가고 싶은 곳
무언가 있을 거 같은 곳, 재밌는 곳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다는 걸 몰랐는데
참 좋다
:)
참 좋네요

http://blog.jaigurudevaom.net/378  < 동물원 노래 여기여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8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일 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법이나 이상한 상황을 이상하지 않게 만드는 법,
혹은 그 반대,
그리고 티내면서 배려하는 법,
그리고 소개팅이나 선자리에서 만났다면 절대 두번 연락하지 않았을,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지내는 법,
그리고 좋은 의미에서의 인내심,
등등

  
  

                                                                              초상권 적용을 심하게 받은 직장동료들의 자태






주5일(수요일은 일이 없었으니까 정확히는 주4일)을 일하던 시절에는
토요일엔 저녁까지 잠을 잤다
주6일을 일했던 지난 오개월동안에는
토요일만 쉰다면 뭐든 다 할 것 같았다
새노래도 만들고
책도 쓰고
아랍어도 배우고
무엇보다 태국에를 가야하는데!
아, 주오일근무와 태국은 상관이 없구나!

나는 체력이 약해서
푹 쉬지를 못하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도망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보단 더 많이 투덜거렸던거 같은데
그때문인지 어느날 팀장님이 주5일근무를 약속했다
처음에는 믿지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술자리의 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난 다음달부터 토요일 쉰다
우와.
이렇게 주어지는 행복이라니.
예상치 않았던 사람의 약간의 배려가
이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는 사람들을
섣불리 거리두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겠다
뭐랄까,
세상에는 생각보다 좋은 일도 좋은 우연도 좋은 사람들도 많은 거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14

좋은 사이

2010/05/12 03:07 from 놀기



마치
조커와 분홍토끼처럼.







수집용 지포들은 깨끗하게 다루는 편인데도
조커에는 한줄 스크래치가 있고
분홍토끼한테는 한 점 덴트가 있다

어떤 지포는 약간의 티끌만 묻어도 가슴이 쓰리는 것처럼 속이 상한데
어떤 건 별 느낌이 안든다
기준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 조커와 분홍토끼의 흠집은 별 느낌도 별 의미도 없는 쪽이다
다행이다



내 지포들을 정리해서 창고에 넣어두어야 했기 때문에
난 조커와 분홍토끼를 친구로 맺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지나서 문득 알게 된 건데
얘들 둘은 같은 곳을 보고 있다
아, 좋은 사이가 되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4



@5월2일


한강으로 가요





멋진 수파서커스!




...
하지만 나는 못감
그날 인천 갈거임
http://blog.jinbo.net/ssong/?pid=197   







+






@5월8일



월드디제이페스티발
블랙존 백그라운드에 그려진 수파서커스의 그림(출처:http://www.supacrqs.org/blog/)


음.
제대로 놀지 못한 거만 빼면
나쁘지는 않았다


밤새 술을 마신데다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인천에 못갔다
무서운 강바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8




     공부는 어때?

좋아...이제 박사과정이 거의 끝나가. 6개월밖에 안남았어.

    왈라. 착한 학생이네.

그리고 나서는? 잘 모르겠어...

    돌아갈거야? 갈 수는 있는거야? 아니면 거기 계속 있을거야?

돌아갈거야.
다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그건 마치,
감옥이나 불타고 있는 배에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과 같으니까
It's like entering a prison or a burning ship with your own decision.
어쨌든, 공부란 건 멋진거야. 안그래?

    그러네.
    그게 불타는 배와 막막한 바다를 두고 내려야하는 결정이 아니길 바래
    I hope it's not a decision between the burning ship and the bare sea.

하지만 바로 그런걸..




+




 (아부엘리야스는 멋진 청년이다
 지금은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전에는, 가자에서 태어났고 
 '운좋게도' 웨스트뱅크의 라말라에서 지내고 있었다
 하시시와 조소에 취해있던 명석한 이 청년은
 지금은 담배와 술과 커피를 끊었다)

  다정한 아부엘리야스
=팔레스타인 전교1등
=좆같은 디아스포라
=불타는 배 아니면 막막한 바다

선택은 의지에 따른 거라고 말해버린다면
대체 아부엘리야스는 뭐가 되는거야
그럴바엔 차라리 신을 믿는 편이 나을 것도 같은데
게다가 그는 무신론자이기까지 하다

 (난 아부엘리야스를 라말라에서 만났다
 겨울이었고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난 투표를 하지 못했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이처럼 중요한 걸 너무 모른다)

  서정적인곰
=마음여린 '한국사람'
≠좆같은 대한민국
=벽이 없는 미로

날개같은 게 있다면
난 땅밑으로 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푼돈들>♥♥♥

2010/05/03 02:35 from 놀기


(이 아름다운 노래는 라이브로 듣는 쪽이 삼백배 정도 더 좋으며
꼭 가사를 음미해야 하며
플레이를 눌러야 재생이 됨)



                                     

<내 이름은 은하의 총잡이 츄바카>                       by 푼돈들

제국의 새로운 통치자
대은하 건설계획에 맞서
시민 반란군이 결성되어
제국군과 대치를 했는데

도도히 흐르는 은하수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우주의 에너지 미네랄
그것을 뺏기 위해

수많은 행성국가
음흉한 목적은 숨긴채
같잖은 명분을 내세워
치고받는 별들의 전쟁

어느편도 될 수 없는
그대는 그대는
푼돈쫓는
나만의 용병

구석진 위성의 낡은 주막에서
한잔술에 고독을 달래고
이름도 모르는 외계의 처녀와
하룻밤 풋사랑을 나누고

난 오늘도 석양에 물드는
전장으로 떠난다

어두운 성운 속 낡은 주막에서
한잔 술에 시름을 달래고
이름도 모르는 울보 아가씨와
서글픈 로맨스를 남기고

난 오늘도 석양에 물드는 전장으로 떠난다
난 오늘도 공허한 우주를
광속으로 떠돈다





+





두리반에서 열린 51+ 의 좋은점은
역시 멋진 노래를 '우연히' 알 수 있다는 것.

<쏭의앞밴드>와 <길바닥평화행동>을 보려고 지하1층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쏭의 적극추천으로 알게 된 <푼돈들>의 공연을 만나니
기분이 좋아서 손발이 오글오글해졌다
아 이것은 나의 마음의 고향 복고 복고 복고가 아니던가

조만간 푼돈들의 팬미팅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스타를 눈물짓게 하는 것은 역시 팬들의 지극정성
물론 수줍음을 타는 저는 팬미팅에는 갈 수 없습니다만.

(푼돈들 팬클럽: http://cafe.naver.com/brokenmoney)





+





서늘한 피와 근시안을 가진 사람은
급하게 일을 준비하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안좋다

이런 죄송합니다

나는 구경꾼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었던 걸
깜빡했다
쑈는 쑈꾼들에게.

사장님은 말씀하셨지,
요즘 영업 안뛰는 기획자가 어딨어, 영업은 기획의 이분의일.
사표를 내며 나는 말했네,
싫은 걸 어떻게 해요.





+






(
<쏭의앞밴드> - '두윳빛깔 쏭'을 외친 꽃소녀팬클럽이 있으므로 패스.
<길바닥평화행동> - 꼬미님의 창법이 가곡용인줄 알았더니 남미음악용이었음
<연영석> - 하악하악 *-_-*
<푼돈들> - 손발이 오믈거려서 당장 팬클럽 가입함
<이미지> - 처음엔 <이미자>인줄 알았음. 빨려들 것 같은 아가씨의 목소리.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었다
<타바코쥬스> - 크크크크크크크킄킄크크크킄크크크킄크크크
다른 팀들은 아직 이름을 모른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