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Artist:AMMP 국제 프로젝트
[FASHION > STYLE]

아, MAXIM이 아티스트라는 건 아니다.

 

MAXIM Does Something GOOOOOD

 

착한 일 좀 해봤다. 우리가 꼭 봉사 활동을 해야 밥이 넘어가는 성격도 아니고, 남한테 잘 보이려고 딸랑거리는 성격은 더더욱 아니지만, 또 그렇게 막무가내는 아니닷! MAXIM에서 재미 빼면 어플 없는 아이폰이 아닌가. 선행도 MAXIM 스타일로 하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마.

 

>>Do What?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가장 활발한 NGO에서 진행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오는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 이집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AMMP?

The Art Miles Mural Project를 줄인 말인데, 한마디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다. 2000년부터 준비한 행사로, 125개국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글로벌 매거진 MAXIM이 어찌 이 자리에 빠질 수 있겠는가!) 성인 남자 4~5명은 충분히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캔버스에 인류 화합의 뜻을 담은 12가지의 주제(환경, 스포츠, 평화, 아동, 다문화, 음악, 장로(長老), 영웅, 여성, 원주민, 동화, 유명인)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면 된다. 그림을 이어붙여 만든 벽화를 피라미드 형상으로 만들어 이집트의 실제 피라미드 3개 옆에 전시된다. 그 크기가 짐작 가지? 기네스북 최장 길이, 최대 인원 참여로 기록될 예정이다.

 

>>Artist

MAXIM은 각 분야에서 잘나가는 아티스트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떼썼다. 당신은 이집트로 보내주지 못하지만, 당신이 그린 그림만큼은 이집트로 보내주겠다고.

 

아티스트에게 물었다.

1. 프로젝트 참여 이유

2. 그림의 의미

3. 나는 이런 사람

4.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는...

5. 이성에게 어필하는 나만의 비밀

6. 나의 가장 착한 모습/ 사악한 모습

7. 올가을~겨울 활동 계획

8. MAXIM에 나와서 오늘 기분이 ( )하다

9.(뮤지션만 응답) 자신의 노래 중 추천 곡

 

SUPACRQS Crew(수파서커스 크루 www.supacrqs.org)

 

당신네는 누구인가?

SUPACRQS Crew(수파서커스 크루 www.supacrqs.org).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타투이스트를 중심으로 기타 여러 장르 아티스트가 모인 Urban Art Crew로 2002년부터 모였다. 공식 멤버는 7명으로 그중 4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좌로부터)

1> MAKARIO(마카리오)

1. 기네스북에 혹해서

2. (p. 129 캐릭터 담당)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웃어넘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3. www.makariogim.com

4. MAKARIO

5. 없다

6. 늘 착하다

7. HABITS_6th

8. 진지

 

2> JODAE(조대)

1. AMMP 뜻이 좋아

2. (p. 129 레터 담당) 직선을 이용하여 인위적인 도시의 느낌을 표현했다

3. www.jodae.com

4. JODAE

5. 강한 인상

6. 돈 있을 때/ 술 마셨을 때

7. 쟤랑 같다

8. HOT

 

3> ORCFINGA(옭핑가)

1. 일이 바빠서 그럴싸한 이유를 대고 쉬고 싶었다

2. (p. 130 캐릭터 담당) 여성의 원초적이고 마초적인 힘

3. www.orcfinga.com

4. ORCFINGA

5. 없다

6. 언제나 착한 편

7. 나도 같이

8. 비 와서 축축

 

4> GUFMOTT(거프모트)

1. 최근 분리수거를 시작함과 동시에 평화 관련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2. (p. 130 레터 담당) 여성의 원초적인 힘

3. www.gufmott.com

4. GUFMOTT

5. 없다

6. 친구에게만/ 가식덩어리에게

7. www.habits.co.kr

8. HOT

 

모두 본인 의상으로, 팀명이 적혀 있는 직접 제작한 티셔츠와 후원받고 있는 NIKE 의류와 신발

장로(長老)(아크릴 물감과 스프레이, 150 x 360cm)

by MAKARIO, JODAE(SUPACRQS Crew)

여성(아크릴 물감과 스프레이, 150 x 360cm)

by ORCFINGA, GUFMOTT(SUPACRQS Crew)

 

 

민준기

 

당신은 누구인가?

신인 아티스트. <퍼블릭아트> 2010 선정 작가, <월간 사진> 2010년 4월 선정 작가, 2010 선정 작가. 사진과 회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을 한다 (www.minjunki.com).

 

1. 재밌어 보여서

2. 지구온난화에 대해 그렸다. 요즘 너무 더워 다 녹아내릴 것 같다

3. 잔잔한 느낌의 모든 것

4. 아티스트 민준기

5. 없다. 없어서 지금 작업만(그림, 전시회) 한다

6. 부탁을 잘 들어준다/ 들어줄 수 있는 부탁만 들어준다

7. 올가을 헤이리에서 전시가 있다. 준비하고 작업하고 또 작업하고 계속 작업하고...

8. 야릇

 

* 작업을 도와준 윤나리님 감사합니다. 생고기 한번 쏠게요.

 

옐로 컬러 니트 198,000원, 체크 셔츠 138,000원 모두 HAZZYS

그린 컬러 팬츠 235,000원 SYSTEM

 

환경(아크릴 물감, 150 x 360cm) by 민준기

 

 

힙합을 사랑하는 음악인 & 꿈틀학교

 

당신들은 누구인가?

 

>힙합을 사랑하는 음악인.

Minos와 Kebee: 프로젝트 그룹 ELUPHANT(이루펀트) 멤버. Minos는 대구 출신 래퍼로 일상적인 얘기를 편안하게 풀어낸다. 키비는 소울컴퍼니 CEO기도 하며, 동화 작가가 되고 싶었을 정도로 감수성이 짙게 묻어나는 가사를 쓴다.

팔로알토: 언더뿐 아니라 오버 그라운드에서도 다양한 아티스트(드렁큰타이거, 타이거 JK, 윤미래, 에픽하이 등)와 함께 작업했다.

SOUL DIVE: 인피니트 플로우 출신 넋업샨과 Brown Hood(브라운 후드)의 Zito와 D.Theo가 뭉쳤다. 이번 5월에 낸 싱글 음반을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과 함께 작업해 주목 받았다.

정기고: 자유자재로 보컬을 구사하는 국내 몇 없는 보컬리스트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B-FREE: 하와이에서 자라 가식이 없고 거침없는 표현이 특징인 래퍼

 

>꿈틀학교(www.imyschool.com): 2년 과정으로 연령 구분 없이 학년제로 운영되는 대안학교. 수능 위주의 강압적인 수업을 탈피해 다양한 체험과 개별 학습 위주로 진행된다.

 

(좌로부터)

1> Minos(마이노스)

1. 친한 형이 오래서

2. 온 세상이 좋은 음악으로 평화로워졌으면 한다. LOVE&PEACE, NO WAR, NO CRY

3. 대구의 여름보다 더 뜨거운 MC

4. 이야기꾼

5. 매너가 좋다

6. 나쁜 척할 때/ 착한 척할 때

7. Kebee와 ELUPHANT 새 음반 작업에 집중해서 좋은 이야기 들려주겠다

8. 오묘

9. God Loves Ugly: 음악을 시작하게 된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다

 

2> Kebee(키비)

1. 취지에 동감해서

2. 동화 속 세상만큼 순수한 꿈틀학교 학생들과 공동 작업에 의의

3. 힙합 뮤지션이자 레이블 소울컴퍼니 대표

4. SOUL

5. 뻔뻔하기. 눈 맞추기

6. 음악할 때/ 술 마실 때

7. ELUPHANT 2집 활동

8. 나이스

9. 백설공주: 가사가 좋다

 

3> 팔로알토

1. 우리가 그린 그림이 이집트에 전시된다니!

2. 권력과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 음반 기획사 Hi-Life Records 공동 설립. 올 4월 20일에 Lonely Hearts EP 발매. 홍대 중심으로 공연 활동 중

4. 팔로알토

5. 진심만 있으면 통한다

6. 없다/ 매 순간

7. 몇 개의 디지털 싱글과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 현재 열작 중

8. 마치 유명해진 듯

9. 줄넘기

 

5> Zito(지토)

1. 친한 형의 부름

2. 평화. 세계적인 전시이니 만큼 다양한 언어로 평화를 나타냈다

3. 무대 위와 아래에서 성격이 다른 래퍼. 힙합과 운동을 좋아함

4. 래퍼

5. 말을 안 하기

6. 잠잘 때/ 운전할 때

7. 미니 앨범 발표 및 활동

8. 펑키

9. Free Thought: 솔직한 생각이 잘 드러났다

 

7> 정기고

1. 친한 동생이 부름

2. 누구나 다른 이에게 영웅이 될 수 있다

3. 노래, 늘어져서 뒹구는 것을 좋아함

4. 긍정

5. 잘해주지 않기

6. 시원할 때/ 더울 때

7. 정규 음반 작업

8. 죄송

9. byebyebye

 

10> 넋업샨

1. 의미가 좋아서

2. 평화와 음악의 조화. NO WAR, NO CRY

3. 한국에서 랩하는 청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좋아함

4. 넋(혼)

5. 음악

6.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음악 만들 때

7. 음악 활동

8. FUNNY

9. Free Thought

 

11> D.Theo(디테오)

1. 같은 그룹 넋업샨이 불러서

2. Love Is Everywhere!

3. MC, 작사가, SOUL DIVE 1인. 음악과 야구를 좋아한다

4. 땀

5. 정면 승부

6. 밥 먹을 때/ 배고플 때

7. 음반 작업

8. 상당

9. Sky Walker: SOUL DIVE의 첫 곡이라서

 

12> B-FREE

1. 초대받...아닌가?

2. NO WAR, NO CRY

3. 하와이에서 자란, 직설적인 랩을 매우 잘하는 청년

4. 자유

5. 웃긴다. 거짓말을 안 한다.

6. 남을 배려할 때/ 개인주의 작렬할 때

7. 9월에 믹스 테이프 발표. 11월에서 내년 1월까지 하와이에서 앨범 작업

8. 좋다.

9. I’m free!

 

*4, 6, 8, 9번째는 꿈틀학교 학생들(정선비, 최다은, 강소리, 권혁준)

 

하의와 신발은 본인 것

티셔츠는 모두 BROWNBREATH와 M.NET이 공동 작업한 캠페인 ‘Save the Music’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으로, 죽어가는 음악 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에픽하이, 360 Sounds가 직접 디자인했다. 판매 수익금 전체는 청소년 음악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인다. 구입처: www.brownbreath.com,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M shop

(시계방향)

1. 평화(아크릴 물감, 75 x 180cm) by Zito, D.Theo(SOUL DIVE)

2. 동화(아크릴 물감, 75 x 180cm) by Kebee, 꿈틀학교 학생들

3. 평화(아크릴 물감, 75 x 180cm) by 넋업샨(SOUL DIVE), B-FREE, Minos

4. 영웅(아크릴 물감, 75 x 180cm) by 정기고, 팔로알토

 

 

BY 고경희

PHOTOGRAPHS BY ARC STUDIO

ARTISTS SUPACRQS Crew(GUFMOTT, ORCFINGA, MAKARIO, JODAE)

민준기, 정기고, SOUL DIVE(넋업샨, Zito, D.Theo)

팔로알토, B-FREE, Minos, Kebee

꿈틀학교 학생들(최다은, 정선비, 강소리, 권혁준)

ASSISTANT 조정진

 

COOPERATIONS AMMP(www.the-art-miles-mural-project.org)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MIZY(www.mizy.net)

SYSTEM, HAZZYS(02-546-7764)

BROWNBREATH(www.brownbreath.com)

 

MAXIM  9월호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태그 : 맥심9월호 AMMP 평화의날 팔로알토 정기고 SOUL DIVE 꿈틀학교


MAXIM 2010년 09월호



http://www.maximkorea.net/cms/contents_view.php?contents_uid=438&contents_ca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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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시로 소통하고 시가 사람을 움직이고
노래가 일상에 젖어있고
그래서 심지어 무기력의 극에 달했을 때도 노래를 부르는
그런게 자연스러운 사람들과 그런 곳이 있다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런 언어는
어떤 운율과 어떤 소리와 어떤 미묘함을 담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Le Trio Joubran 연주 / 마흐무드 다르위시 시


아, 물론 그 곳에
계급이나 전쟁이나 빈부나
강도나 성도착증환자나 찌질한 소새끼들이 없다는 건 아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별로 달라보이진 않겠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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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8월 22일 저녁8시

장소 : 홍대입구역4번출구 페덱스앞

*이래저래 관계되시는 분은, 여기저기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봅니다.  

*실시간참여  http://8dang.jinbo.net/node/270

 

4월부터 4개월간 준비했으나,

웹플라이어 하나 못 만들고 그냥 합니다.

이번 프린지에서 열리는 길바닥평화행동은

8당은에코토피아,

사막의우물두리반,

평화바닥/평화도서관나무가 함께 하고,

 

그 시각 그 주변을 맴도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합니다. 

 

< 행동내용 >

4대강 삽질반대 쌩쇼!

두리반 단전항의 악숀!

찾아가는책 Walking Books, Flying Books

 

===========================================================

 

8:00~15 개막영상, 팔당은에코토피아

8:15~20 단편선+쏭의앞밴드 애국가연주 / 영상: mb 4대강 다 거짓말

8:20~30 단편선

8:30~45 쏭의앞밴드+8당에코토필하모닉오케슈트라 / 영상: 낙동강 before & after, 4대강 기록하고 기억하고 심판하자, 여강아리랑

8:45~50 평화도서관나무 찾아가는책 영상상영 / 소개

8:50~9:15 푼돈들 피날레공연 / 찾아가는책 진행

_ 지연시간 약15분로

_ 초기 기획에 따라 기타, 진행자없고... 공연자들도 멘트를 가급적 줄이고,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영상이나 켐페인 관객속에서의 행동과 샤우팅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합시다.

 

준비내용

* 무대장식은 팔당은에코토피아에서 사용했던 여러가지 켐페인도구들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 두리반/평화도서관나무에서도 따로 홍보할 도구들이 있으면 소박하게 준비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필요물품

* 영상막, 빔프로젝터 _ 평화바닥

* 음향 및 조명 _ 서울프린지

 ====================

8당에코토필, 참석가능하신 단원여러분들 답글 주세요. 따로 연습시간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일요일 초저녁에 만나 "두리반"에서 연습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흘러라 강물아와 강물을 살린다더니'는 꼭 외워오셨으면 합니다.

* 워크샵때 만들었던 선전,홍보물 정동농성장에서 쓰던 조각보 등등 팔당에코토피아 / 사대강 삽질 반대 액션에 관한 물품들 각자 챙겨오셔도 좋고, 공연전에 분필낙서를 통해 무대를 꾸며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에코토필단원들은 6시까지 공연장소로 오셔서 리허설을 하고, 공연장 주변을 함께 꾸며 보았으면 합니다. 영상리허설도 6시 이후 진행토록 하구요. 푼돈들,단편선,쏭의앞밴드는 7시 이후 간단히 사운드체킹만 하겠습니다.

 

참조 약도첨부이미지

 

 

퍼온 곳: 쏭의 블로그 <눅눅한카레라이스> http://blog.jinbo.net/ssong/?pid=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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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페스티벌 @홍대

길바닥평화행동




4대강 삽질...팔당에코토피아   8dang.jinbo.net
+
두리반(단전 한달)   cafe.daum.net/duriban
+
도서관나무/찾아가는책   peaceground.org / walkingbooksflyingbooks.weebly.com




(푼돈들 공연...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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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소식

2010/08/10 12:10 from 공간/서울

명륜동에는 <달 DAL>이라는 바가 있다
독립다큐를 배급하는 <시네마 달>의 카페버전인 것 같다
흘러내린 초들이 꽃처럼 피어있는 곳이다
집 근처라서 시간을 내서 가려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가방이 너무 무거웠고 밤마다 술자리가 바빴고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페이스북 달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개씩
주변의 소식들과 좋은 음악들을 보게 되는데
난 항상 그렇듯 이런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놀랍다






 

<Little Bird>                                by The Weepies

Sometimes it's hard to say
Even one thing true
When all eyes have turned aside
They used to talk to you
And people on the streets seem to disapprove
So you keep moving away
And forget what you wanted to say

Little bird
Little bird
Brush your gray wings on my head
Say what you said
Say it again
They tell me I'm crazy
But you told me
I'm golden
Sometimes it's hard to tell the truth from the lies
Nobody knows what's in the hold of your minds
We are all building and people inside
Never know who walks through the door
Is it someone that you've met before

Little bird
Little Bird
Brush your gray wings on my head
Say what you said
Say it again
They tell me I'm crazy
But you told me
I'm golden
Little bird

I know what I know
A wind in the trees and a road
That goes winding 'onder
From hear I see rain I hear thunder
Somewhere there's sun
And you don't need a reason

Sometimes it's hard to find a way to keep on
Quiet weekends, holidays
You come undone
Open your window and look upon
All the kinds of alive you can be
Be still, be light, believe me

Little bird
Little Bird
Brush your gray wings on my head
Say what you said
Say it again
They tell me I'm crazy
But you told me
I'm go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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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씨의 전공은 인기학과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파벌이나 기득권이라는 것도 더 심했던 것 같다
존경하던 교수님의 젊은 제자가 아직도 교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타대학 출신의 실력있는 교수님이 당시 정식 교수진에 포함되지 않았었던 거나
개념이란 게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신부님이자 교수였던 사람이 여전히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점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학과장은 시험문제조차 말썽이 될 정도로 어설펐는데도
너무도 당연하고 어려울 게 뭐 있냐는 듯 성같은(화려해서가 아니라 견고해서) 학과장 실에 들어앉아있었는데,
그 테두리 밖에 있는 실력있는 사람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건 왜 그렇게 어려워보였는지 모르겠다

아랍어를 전공하는 분들께도 비슷한 얘기들을 들었다
아랍어 교수직을 싹쓸이해서 지금까지 지켜내오고 계시는 아랍어 전공 1세대들.
우리나라에 있는 중동에 대한 모든 것도 그렇다
학계나 외교나 심지어 그나마 가장 탄탄했던 경제관계에서도
서아시아에 대한 이해는 전무했고 그나마 있는 몇몇 인간들 사이의 기득권 나눠먹기는 더욱 공고해졌던 것 같다

참 특이하다
경제논리들을 엄청 들먹이지만
왜 그렇게 말도 안되는 결론이 나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명확한 하나의 원칙이 있는 것 같다
<쥐고 있는 권력을 더 꽉 쥐는 것>
권력이란 건 때로 이동하여 때로 이편에, 혹은 저편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게 아니라
이미 기정사실로 꽉 박혀있는 그런 거였다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그래서 그들은 상대에게 <하대>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디서 너같은게 감히>, 라고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위 공권력이 보여줬던 그 비어있고 어리버리하고 스리슬쩍 한 자태만으로도
그들의 발표에는 신뢰가 가지 않았던 반면,
소위 음모론들은 강한 근거들을 갖추고는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왔다
<왜 쌩뚱맞게 이스라엘 대통령이, 뭐하러, 지금 우리나라에 온건지 생각해보라>던 지인도 있었다
<실상>은 뭔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 일어난 도미노는 가관이다

중국/러시아와의 외교에서 댓가없는 억지뿐인 딜로 망신거리가 된 건 실은 내 관심밖이지만,
소위 중동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단절되어가는> 과정에
진실로 이 정부의 계획이라든가 의지라는 것들이 들어가 있기는 한건지가 궁금하다
그들은 <하대할 꺼리>, 즉 기득권과 그것이 살아숨쉴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이렇게까지 놓아버릴 수 있는건가?
사람이란 게 원래 그러나?

...하고 생각하다보니
까먹을래야 까먹기도 쉽지 않은 사대강이 생각났다
하긴.
지들 손으로도 파헤쳐버리는 걸,
그렇게 생각하니 더욱 기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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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기아에서 나온 프라이드였고,
그 다음엔 에스페로였다
엄마 아빠는 첫 프라이드를 뽑고 며칠 후에 둘이 새벽에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차를 대파해먹고,
두분은 멀쩡하게 걸어서 집에 오신 적이 있다
두분 다 운전을 좋아하시는데
특히 엄마는 무지하게 좋아하신다
수동을 몰다가 자동을 몰게 되면서부터
엄마는 오른손을 허벅지 밑에 깔고 왼손으로만 운전하는 버릇이 생겼다


어렸을 때
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여기저기 놀러다닐때
아빠차(그때는 아빠차였고 아빠만 운전을 했었음)에서 죽어라고 반복해서 나왔던 노래들은
지금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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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특강

2010/07/30 07:44 from 공간/서울

너희들은 나의 북극곰.







북극곰은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자기가 자기 몸만한 조그만 빙산 쪼가리 위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북극여우도 없고 물개도 없고 펭귄도 없고(아, 펭귄?) 
애초에 발을 디딜 얼음땅이 없어져서
쫄쫄 굶다가 죽을 때까지 헤엄을 치다가
그렇게 죽게 될 거야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난화와 빙하의 관계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말해줘도 잘 안믿겠지만,
그래도 북극곰이 그렇게 된 원인이 인간들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라는 사실은
굳게 믿고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에게는 어떤 악의도 없는, 너무도 일상적인 자태가
은하계 이편의 어느 누군가에게는(범위를 인간으로 좁혀보더라도, 모든 개인은 하나의 우주라고 하는 문화권에서 태어났기때문에) 죽을 때까지 헤엄치다가 죽게 되는 <비극>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이건 <나비효과> 같은 것 보다는 좀 더 직접적인
원인-결과의 문제다

그래서 나는
새벽 5시 넘어서까지는 술을 먹는 걸 자제하려 하는 편이다
왜냐면 오후 5시에 첫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나의 북극곰.


+


정체불명의 방학특강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수강신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그래서, 순서가 좀 바뀐 감이 없잖아있지만 그 성원에 힘입어
겨울방학에는 실제 방학특강을 열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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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에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려고 하는 지인들이
홍대500에서 이야기마당을 열고 후원장터에 참가합니다
500에서 원래 열던 장터에 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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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못간다는거
아흑.

8월 5일 목, 목, 목요일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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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2010/07/18 14:48 from 공간/서울

지키고 싶은 거 하나만 골라보라고 하면 <돈>이라고 말하는 아가씨가 있었다
그 아가씨 집은 현금이 잘 도는 종류의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학교다닐 때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가게에 들르면 옷이 왜이리 지저분하냐며
정장 한벌을 사주는 정도는 일상적이었다
대학에서는 단체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잘 안됐던 것 같다
한동안 술을 마시고 그 동안의 서류들을 정리하고, 그래도 남는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할 지 난감하고 낯설어하는 듯 보이더니,
어느날 학교 근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청년과 그 일행들과 함께 보름동안이나 사라졌다가 나타났을 때는
얼굴에 온통 피어싱이었다

- 가슴에도 했어?

내가 물어보자 그렇다고 대답을 했는데, 별로 믿기지는 않았다
나는 섹스를 제외하고는 피어싱이나 문신처럼 몸에다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피어싱이 변화나 저항의 상징이 되는 걸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
게다가 난 그 오토바이 청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나는 시골 출신이에요.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귀농할거에요.

난, 오토바이를 타기에는 서울보다 시골 쪽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했고,
또 시골 출신이라면서 <귀농>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웃기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의 일행(이렇게 표현하면 마치 그가 주요인물이 되는 것 같아서 싫긴 하지만) 중에는 괜찮은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도 그 당시 가장 필요했던 게 <돈>이었다
물론 애초에 돈이 없었기 때문에 지키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난 깨끗한 욕실이 딸린 방 하나가 가장 갖고 싶었다

처음 길에서 자는 요령을 알려줬던 사람은 영화제에서 만난 어떤 청년이었다
우리는 영화제를 하는 건물의 계단 뒤, 아무도 가지 않을 그런 장소에서 자면서 추위와 비를 피했다
다행하게도 어떤 이유였는지, 난 커다란 가방에 항상 베개를 가지고 다니던 참이었다
날이 따뜻해졌을 때는 공원 벤치에서도 잤고, 문이 열린 아파트 옥상에서 실론티를 먹으면서 쉬다 가기도 했다
어느날 신촌에서,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과 그가 대판 싸우고 난 뒤,
내가 화난 사람들을 달래주며 바래다 주고서 그와 연락이 끊겼을 때(그는 보통은 핸드폰을 꺼두었다)
신촌 지하철 역 의자 있는데로 <이제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며 기대없이 찾아갔을 때
거짓말처럼 그가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날이 조금이라도 추워지면 벤치에서도, 공원에서도, 건물계단에서도, 어디에서도 자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난 길에서 자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난 간절히 방 하나를 가지고 싶었지만, 당시 내가 받는 아르바이트 비로는 택도 없는 얘기였다
그럴때 아까 말한 <오토바이 타는 청년의 일행 중 괜찮은 사람>이 종종 나를 재워줬다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나를 마치 투명인간처럼 대하면서도 모든 일을 자연스럽다는 듯한 자태로 해냈기 때문에
나는 고마워서 거의 울뻔 했었다
그가 없던 어느날 나는 나쁜 짓을 하는 기분으로 그의 씨디 하나를 틀었다
Grandaddy가 전혀 Radiohead스럽지 않은 분위기로(그랜대디가 라디오헤드 아류라고 하는 말은 듣기가 싫다)
우주, 혹은 우주선에 대한 노래를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시작이었다
나는 그의 방에 있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꺼낸다음 제자리에 두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사표시였다
아가씨와 오토바이 청년이 돌아왔을 때 나는 더 이상 그 집에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둘과 몇몇이 보름동안 사라지기 전에도 나는 그 집에서 종종 신세를 졌었지만,
그들도, 그도, 나도 갑자기 많은 것이 변해버렸다고 느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새벽에 그의 집을 나오던 날
나는 그를 꼭 끌어안고 뽀뽀를 했다


아가씨는 커다란 샌드위치를 파는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굶주리고 왠지 슬퍼진 나에게 커다란 샌드위치를 사주었다

-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여전히 그건 <돈>이지. 사람이 성숙했다고 해서 꼭 특정한 아이템을 선호해야하는 건 아니야.

나는 아마도 그녀가 자기 삶 속에 공부나 사랑이나 소통 등과 같은 것들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는 <돈>을 자꾸 의식하게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잔정이 없고 타인의 감정은 느끼지 못하는 나는 오히려 이렇게 사람들과 상황과 감정에 휘둘리며 굶주리고 슬퍼하고 있는데
그녀는 반항적인 피어싱을 잔뜩 하긴 했지만 무덤덤한 눈빛과 편안한 표정으로 나와 샌드위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 너도 이제 일을 해
- 일이라면 지금도 하고 있어. 너도 알잖아
- 그런 일 말고, <진짜 일>을 해. 돈을 받고 돈을 모을 수 있는 그런 종류 일 말이야

그러면 언젠가는 방을 구할 수도 있을 거라고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런 때가 언젠가 오리라는 게 도무지 실감이 안나서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 네가 오토바이 청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아무일도 없었어

<상관없어!>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지만 실제로 말하지는 않았다

- 그리고 그저께 이진씨 집에서 나오면서 키스했다면서?

<그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였어>라고 다시 마음 속으로 외쳤고,
나는 그가 그 얘기를 그녀든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했다는 사실이 믿지기 않았다
비밀이어서가 아니라 나는 일정 반경 안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남에게 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 세상에 <키스>가 말 그대로 <키스>만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처음 알았대. 그래서 좋았다고, 내가 네 친구니까 나는 그런 걸 알고 있었냐고 물어보더라

<친구니까 알고 있다>라는 게 말이 되는 문장이던가
사람들이 보여준 작은 이해와 작은 배려와 작은 사랑들에도 나는 끊임없이 불평과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까 그게 말이 되는 문장이던가?

지금은 좀 말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오토바이 청년은 오년 전 기록을 마지막으로 실제 모습 뿐 아니라 온라인 상의 모든 활동이 멈춰져있다
나는 그가 오년 전에 죽었을 거라고 믿는다
아가씨는 떠났다
그녀는 나를 견디지 못하고 나도 그녀를 견디지 못하고 우리는 소위 너무 사랑해서 서로를 떠났다
내게도 그런 게, <사랑하니 떠난다> 따위의 것이 가능한 시절이 있다는 게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진씨는 처음부터 내 삶 안에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
나는 오토바이 청년과 마신 술의 십분의 일도 그와 마시지 않았고,
오토바이 청년과 나눈 얘기의 십분의 일도 그와 하지 않았다
그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모든 게 끝났을 때, <친구니까 알고 있다>가 말이 되는 문장이라고 느꼈다
나를 알던 사람들,
그래, 우리가 그렇게 모여서 무슨 <결과물>을 만든 것도 아니고
무슨 <교훈>을 얻을 만한 한편의 이야기를 그린 것도 아니고
그저 두서없는 상황들과 감정과 소통의 나열만이 있었을 뿐이지만,
그렇게 나를 알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그냥 말이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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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씨가 <제플린러시>에서 또 공연을 했다
난 역시나 또 못갔다


 







+







며칠 전에 모모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 나 곰을 봤어요

난 그 말이 <진짜 본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술에 취했거나 잠결에 몽롱하게 나를 떠올렸다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단호했다

- 네, 곰을 봤어요

-나를 봤을 리가 없어요
 그럴 리가 없어요
 내가 거기 갔을 리가 없어요...
,라는 말들이 안나온 건 아닌데 입밖으로 나오면서 그럭저럭 뭉개졌던 것 같다

-왜냐면 참지 않았거든요
 그에 대한 건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지금 내 반경 안에는 그의 자취가 없어요
,라는 말들은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건 모모씨에게 할 말이 아니고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익명의 사람들 앞에서 헤프게 해야할 말이기 때문에

나는 다만 그날,
이태원에서 놀다가
술에 잔뜩 취했고
필름이 끊겼을 뿐인데.

나는 왜 거기 있었던 걸까
궁금해서가 아니라 신기해서 생각이 오래 간다

모모씨는 졸려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녀의 목소리와 말투와 전화를 끊을 때 인사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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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보고 반했다
해치맨

이런 멋진...!!

http://www.ilikeseoul.org/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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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았어
겨울이 되면 제일 좋았던 게 뭐냐면
얼어붙은 호수로 놀러가는 거였는데,
거기에 가면 헤엄을 치던 청둥오리들이
물이 얼면서 얼음에 껴있는거야
그러면 가서 청둥오리들을 쭉쭉 뽑아서
구워먹었어
엄청 맛있었어


                                               - 모 어학원 중등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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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나슬리 쌀롱에서 레슬리씨와 스티븐씨의 연주를 보고서
속으로 꺆꺆 소리를 질렀었다
노래 너무 좋아


클럽 타에서는 두번인가 공연을 했는데
나는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다
한나씨의 다큐 시사회도 못가고
봄소풍도 못갔다
...흑.


 

레슬리씨는 외계인을 좋아하는 스펙타클인데
멜로디는 서정적이다


<Your Car-EP>   @ http://www.cdbaby.com/cd/LeslieEarly 
                         @ itu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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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려있고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불이 꺼져있어서 어둑한 곳에는,
집약된 기운들이 덩어리가 되어 쌓여있어서
고민없이 성큼 들어가면 안된다
그런 염들은
간절하지는 않지만 짙고 무거워서
숨을 쉴 때 들이키면 중독이 되고 만다

술이나 감기약이나 커피 같은 거에 취하면
감정을 지탱해주던 기둥이 사라진다
기둥과 함께 집이 무너지면
남아있는 것들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장마였다

얼굴에 머리에 팔에 떨어지는 비가 시원하고 시원해서
그냥 걸었다
눈을 가렸지만 봤던 이미지가 없던 것이 되지는 않았다
해가 떴는데 아침같지가 않았다

하루만 여기, 이 모텔에 틀어박혀서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난 침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모텔에는 침대가 꼭 있어야 한다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면 좋을텐데
심지어 시간이 아깝지도 않았다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만 좀 쉬고 싶었다

음악이 나오고 불이 꺼져있는 곳에는
함부로 들어가는 게 아니었는데

난 발을 얼만큼이나 담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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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2010/06/22 15:58 from 공간/서울
 
방이역이 이렇게 친근한 공간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술을 많이 마실 때는 매주 한두번, 일이 끝나고 방이역반경 오백미터 안에서
단골로 가는 오돌뼈집까지 만들어놓고
술을 마셨다

그리고 별로 관심도 없던 동네에 어쩌다 눌러앉아 있다가
마침 만나게 된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이것이 어제 횟집에서 물고기에 소주를 마시며
정미언니가 말했던
그 디토 Di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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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 갔더니
이게 일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부적 같은 거라고 했다
돌이고 비쌌다
무슨 사막 한 가운데에 거짓말처럼 서있는 쇼핑센터였는데,
오직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만들었고 한국인 관광객만 오고 한국말을 잘하는 현지인들이 일하는 그런 데였다
비싼만큼 효과를 기대하면서 샀는데
엄마는 어딘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이걸 백퍼센트 주석으로 된 큰 컵에다가 넣어버렸다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 품목 중 하나다
이거 말고도 오리, 개구리, 코끼리, 꽃 등이 있는데,
엄마는 가끔 오리들과 개구리를 둥글게 늘어놓기도 하고 마주보게 해서 대화를 시키기도 한다
이 달마상에 걸어놓은 팔찌도 엄마 솜씨다
웃는 자태가 해맑지만 않았더라면 변태같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사진에는 없지만 이거 뒤에는 비슷한 사이즈의 키 큰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둘이 친구다
저 하얀 팔찌에 세트로 딸려오는 목걸이가 있는데
그걸 성모마리아가 온 몸에 걸고 있기 때문이다



아,
부시가 온다고 한다
<평화기도회>에 참석하러.
세상에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 줬다고 하던데
이건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의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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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어?

2010/06/16 11:24 from 모텔 동물원

왜 그를 따라가지 않았냐고
그 아가씨가 슬픈 표정으로 물었다

- 모르겠어. 어쩔 수가 없었어

어쩔 수가 없는 일은 세상에 없다고, 아가씨는 화를 냈다

- '따라가는' 게 아니었어. 처음에 우린 그렇지 않았어.
   손을 잡고 같이 가는 거였어.
   그냥 무작정 춘천에, 목포에, 도갑사에, 부산대학교에, 무슨무슨 기차역에, 아무데나 있는 건물들에 갔던거였어.
   하지만 서울에 돌아왔더니 모든 것이 달라졌지. 서울은 모든 걸 다 바꿔놔.
   그가 뒤돌아서 가기 시작했을 때는, 따라가야 했던 게 맞아.
   그런데 그래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 건지를 몰랐어.
   그래서 따라가지 않았어. 어쩔 수 없었어.

아가씨가 자기 얘기를 해줬다
나는 밤새도록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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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쉐요 쏭

2010/06/15 03:47 from 공간/서울

어느날 쏭은 
피곤에 지친 목소리로
꼼장어를 먹자 했다.

왜 그런걸까 물어보니
스튜디오 촬영이 있었던 것이었다
평소 안입던 옷에 누렁이를 들고서.

아 누렁아.

그리고나서 쏭은
결혼식에서나 지어보일 법한 그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십분이 지나면 돌이 될 것만 같은
그런 어려운 표정으로

       

       
go to 쏭의 블로그 <눅눅한 파라다이스> http://blog.jinbo.net/ssong/?pid=213







+








내가 익숙한 쏭씨는 이런 쪽이었는데
(위 사진과 같은 날임)

      


      


      



콩나물을 터프하게 씹어먹는 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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